2007년 여름 『디워』로 전국을 떠들석하게 했던 영구 심형래 감독이 이번엔 『라스트 갓파더』로 다시 한번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합니다.
『D-War』는 조만간 아시아에서는 우선 일본에서 50여개와 중국에서 700여개 스크린을 예상으로 개봉예정이고 조만간 유럽에서도 개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더불어 미국에서 렌탈(대여)과 셀 스루(소장) 모두 좋은 성적을 거뒀다고 합니다. 암튼 『D-War』는 국민들에게 좋은 인상이든 나쁜 인상이든 기억에 오래 남을 영화입니다.
영구라는 캐릭터는 심감독이 대표적인 캐릭터인데 과연 기존에 보여준 캐릭터의 모습을 얼마나 벗어나 어떤 영화로 거듭날지 기대됩니다. 신작의 제목만 봐도 영화의 내용을 짐작할 수 있을 듯 한데 1930년대 미국 뉴욕을 배경으로 마피아 보스와 아시아인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 ‘영구’에 대한 코믹물이라네요.
이번 영화가 『D-War』에서 논란이 있었던 스토리가 없다거나 연기가 형편없었다는 비평을 잠재워서 심감독이 제작자로 인정되면서도 감독으로는 제대로 된 대우를 받지 못했던 과거를 씻어버렸으면 좋겠습니다.
심형래 감독이 연기를 하게 되면 메가폰은 다른 사람이 잡을 가능성도 있는데 만약 다른 사람이 메가폰을 잡게되면 누가 잡을지도 관심이 가네요.
심형래 코미디언이라는 인물이 있기까지 '영구'라는 캐릭터가 중요한 역할을 했듯 심형래 감독으로 다시 새롭게 태어나기 위해 '영구' 캐릭터가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받았으면 합니다. 혹시 '영구' 캐릭터가 슈퍼맨이나 스파이더맨 같은 주인공=영화의 등식을 성립시킬 캐릭터로 성장하게 될지도 모르는 일이구요...
'아무 것도 하지 않고 못한다 하지 말자'라는 도전정신을 되살려준 심형래 감독에게 항상 고맙게 생각하는 팬으로서 심감독의 좋은 작품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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