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금을 못냈다고 자살을 했다는 기사를 보고 오랜만에 블로그에 글을 남깁니다
짧지 않은 시간동안 개인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많은 변화된 일들이 있었지만
그냥 동네 한바퀴를 빙~ 돌듯 그렇게 시간이 흐른 뒤 지나간 시간들을 돌아보니
다양한 사건 사고들이 스치는 바람처럼 느껴지네요

올림픽의 감동을 느끼다보니 어느 덧 KBS 사장이 바뀌어 있고 10년전에나 들었던
외환보유고에 대한 우려가 어느 덧 9월 위기설이라는 이름으로 모락모락 피어 오르고...

지난 10년을 잃어버린 10년이라 말하며 마치 이명박이 정권을 잡으면 빠른 시일안에
경제가 살아나고 살기 좋은 나라가 될 것처럼 침을 튀기며 얘기하던 사람들은
다들 어느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잇속을 챙기느라 바쁠 것 같다는 생각만 듭니다

지금의 상황이 10년 전의 상황과 분명 다르다고 믿고 싶은 한 사람이지만
그 때도 위기가 아니라는 말을 믿었던 어리석음을 되풀이 하고 싶지 않기에
외국에서 바라보는 우리나라에 대한 분석에 관심을 가져야 할 때인듯 합니다

만약에 저와 같은 생각을 가진 많은 사람들이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행동을 하고
외국 투자자들이 썰물처럼 빠져나가기 시작한다면 생각하기 싫지만 대한민국은
다시 한번 국민들이 금을 모아야 하는 신세가 될지도 모릅니다

시간이 얼마 없어 짧게 글을 마치지만 어두운 터널에서 끝이 보이지 않은
그런 심정이기에 답답하기만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