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모니터 사용 중 아답터를 잃어버렸거나 고장난 경우에 따로 비용을 들이지 않고 LCD모니터를 사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잠깐 얘기해볼까 합니다. 아답터를 잃어버린 경우엔 연결단자를 대신하기 위해 집에서 사용안하는 다른 아답터가 필요한데 이 땐 전에 사용하던 아답터 단자의 사이즈와 호환이 돼야 합니다.

이 방법이 사용가능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조건이 따르지만 이 조건만 만족시키면 아답터 비용을 들이지 않아도 됩니다.

1. 현재 자신의 PC파워가 본체를 돌리기 위한 충분한 W(와트)이다.(특히 12V출력에 주목해야 합니다)
2. LCD모니터의 전원공급이 12V 아답터를 사용한다.(아답터가 외부에 있는 경우엔 12V를 많이 사용합니다)


먼저 파워의 W(와트)를 살펴봤을 때 12V 출력부가 대략 5A의 여유 출력분이 있어야 합니다. 5A라 말한 것은 LCD모니터에 따라 달라지는데 대부분 5A이하를 많이 사용하고 19인치를 초과하는 LCD들은 이보다 더 많은 A를 필요로 하기도 하니 반드시 확인해야 할 부분입니다. 만약 현재 PC의 파워가 LCD모니터를 돌리기에 충분한 용량이 아니라면 혹시 현재 사용안하는 파워가 있다면 그것을 사용해도 되지만 이런 방법은 추천할 만한 방법이 아닙니다. 파워자체에도 대기전력이라는게 필요하기 때문에 전력소비가 전보다 늘어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연결방법은 간단합니다. 파워를 보면 남아도는 터미네이터가 있을텐데 터미네이터의 노란색선과 검은색선을 사용하면 됩니다(참고로 빨간색은 5V입니다). 이 방법이 좋은 이유는 이렇게 파워의 12V를 이용해서 LCD 모니터를 구동하게되면 컴퓨터가 꺼지면 모니터도 자동으로 꺼지기 때문에 편리하고 상황에 따라서는 미세한 차이겠지만 전력소비도 줄일 수 있을거라 기대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역시 상황에 따라서 전력소비가 기존의 아답터를 사용할 때보다 증가할 수도 있습니다.

연결시 주의할 것이 직류이다 보니 극성에 유의해야 합니다. 위에 첫번째 사진에 등장하는 테스터기가 필요한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테스터기의 빨간색을 아답터 터미네이터의 +극(안쪽)에 검은색은 -극(바깥쪽)으로 해서 측정해서 값이 +12V나와야 극성이 맞게 연결된 것입니다. 아답터에 보시면 흰줄 점선으로 표시가 되어 있기도 하니 꼭 주의해서 연결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