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는 수레바퀴라 했던가?
조선의 역사에 깊이 새겨있는 영·정조의 삶과 정치가 오늘 날의 김대중·노무현 대통령과 닮아있다는 생각을 해보며 몇자 적어본다
요즘 한참 인기속에 방송되는 "이산"이라는 드라마를 보면서 정조의 못다이룬 개혁을 아쉬워하다보니 임기를 마치는 노무현 대통령의 모습과 오버랩되면서 찹잡한 마음을 금할 길 없다
영조가 임금으로 등극되기 위해 노론세력의 도움이 있었던 것처럼 김대중 정부 역시 DJP연합이라는 한계를 갖고 태어나고 정조가 임금으로 되기위해 영조의 도움이 컸던 것처럼 노무현 대통령 역시 국민의 정부하에 한계 상황을 극복하며 대통령이 된다
정조와 노무현 대통령간에 비슷한 점이 많이 있지만 그 중에서 하나를 뽑는다면 정조가 천도를 추진했던 일과 노무현 대통령의 수도권과 지방간의 균형발전을 위한 신행정수도 건설이다
정조의 죽음으로 못다이룬 천도와 노무현 대통령의 퇴임으로 인해 변형되는 신행정수도의 건설이 너무나 닮아있어 마음을 무겁게 한다
200여년을 사이에 둔 역사의 수레바퀴를 보며 이명박 당선자에게 한마디 하고 싶다
"혹시 그대의 한마디 한마디가 양심에 찔리지 않는가?"
'호흡한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유인촌 그를 바라보는 삐딱 시선 (0) | 2008.03.02 |
---|---|
전기요금을 더 내고 있는지 확인하자 (6) | 2008.03.02 |
박지성 시즌 1호골(통산 7호골) 작렬 (0) | 2008.03.02 |
소리바다, 음지에서 양지로! 풀리지 않는 저작권문제의 해결책인가? (2) | 2008.03.01 |
한·일전을 보며 우리 스포츠의 현실을 생각하다 (0) | 2008.02.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