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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3.02 이명박정부 장관자리는 바늘구멍? by ㉡ㅐ꼬 1

이명박 정부가 취임하기도 전에 장관임명에 진통을 겪고 있다. 그냥 답답한 마음에 자판을 두드리려하는데 어떤 점을 조명해서 글을 쓸가 고민될 정도로 이번 내정자들은 문제점이 많은 듯 하다.

참여정부때는 그토록 떠들어댔던 찌라시들이나 딴나라당 얘들은 언제 그랬냐는듯이 꿀먹은 벙어리 모양새다.

어쩜 그렇게 부동산이 많은지 참 궁금하기도 하고 논문 표절 의혹에 13명 후보중 5명이 병역면제에 자식들의 미국 영주권 문제 그리고, 합법적으론 소유할 수 없는 절대 농지를 소유해놓고 변명한다는게 "난 몰랐어" 이 말이라니... 한마디로 종합선물세트라 하겠다. 정말로 종합선물세트라면 먹는 재미라도 있을테지만 이건 기사 몇줄을 읽다보니 속이 거북할 지경이다

참여정부 때 한나라 참 개거품 많이 물었다. 돼 먹지 못한 화려한 수식어를 동원하면서 자극적인 표현으로 국민들 시선 꽤나 끌었던 걸로 기억한다

이기준 부총리 장남의 부정 특례입학과 증여세 포탈 의혹 때
"왜 하고많은 사람중에, 그것도 도덕성과 청렴성이 유독 강조되는 교육부총리 자리에
‘하필이면 그 사람’인가? 이래도 참여정부는 ‘과거는 묻지마세요’라는
흘러간 유행가를 부르겠는가? 교육은 오로지 ‘이익’만이 선인 비즈니스가 아니다.
당연히 CEO총장이 ‘최고의 교육부총리’감일 수도 없는 것"
- 전여옥 당시 한나라당 대변인 -

이헌재 재경부장관이 부인의 부동산투기 의혹을 받을 때
"이헌재 부총리 아니면 경제 살릴 사람이 없단 말인가? 노무현 정권에서
이헌재 부총리 아니면 경제정책을 이끌어 갈 사람이 없을 정도로 인재 빈곤 상황이라면 그 자체가 경제 살리기는커녕 경제 죽이기의 빌미가 될 것"
- 전여옥 당시 한나라당 대변인 - 

강동석 건교부장관이 부동산 의혹을 받을 때
"이 나라 이 땅에는 ‘반듯한 공직자’ 한명 갖기 어려운가? 어떻게 우리 시대에는 알고 보면,
털고 보면 다 ‘그 사람이 그 사람’인가? 씁쓸한 ‘시대유감’"
- 전여옥 당시 한나라당 대변인 - 

교육부총리로 내정된 김병준 전 청와대실장이 논문 표절 의혹을 받을 때
"김병준 교육부총리의 논문 성과 부풀리기는 학자로서의 양심도 스승으로서의 도리도
장관으로서의 자격도 없는 부도덕성의 극치! 김 부총리는 국무위원 뿐만 아니라 대학
교수직에서도 더 이상 머물러서는 안된다. 차제에 우리 학계에서는 논문표절과
논문 성과 부풀리기에 대한 근본적인 근절대책이 마련되어야 할 것"
- 나경원 당시 한나라당 대변인 -

 이번 이명박 정부의 내각 구성원들을 보며 느낀건 참 끼리끼리 논다이다. 남보다 많이 가진 자가 아니면 절대 장관자리에 오를 수 없을 것 같다. 마치 작은 정부라는 명분하에 장관자리를 줄여놓고 장관자리의 값어치를 올리려하는건가?

지난 2005년 3월 28일, 전여옥 당시 한나라당 대변인이 낸 논평의 내용중에 "청와대의 인사시스템은 낡은 ‘386컴퓨터’수준" 요런 문구가 기사에서 검색이 되는데 참 아이러니하게도 2MB면 그 당시의 386컴퓨터들의 주메모리 용량이였다.


Posted by ㉡ㅐ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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